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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9월 23만130대 판매···‘개소세 인하’ 국내판매 16.6%↑

기아차, 9월 23만130대 판매···‘개소세 인하’ 국내판매 16.6%↑

등록 2015.10.01 15:0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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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난 9월 국내 4만5010대, 해외 18만5120대 등 총 23만13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9월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그에 따른 적극적인 판촉, 인기 SUV 차종의 꾸준한 인기로 국내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중국공장 생산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 해외판매가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다.

기아차는 9월 국내시장에서 4만501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9월 국내판매는 쏘렌토와 카니발 등 주력 SUV의 판매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6%, 전월 대비로는 7.8% 증가했다.

이는 기아차가 지난 8월26일 발표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발맞춰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15일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가 누적 계약 8000대를 돌파하고, 지난 9월15일 출고 이래 10영업일만에 3305대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종별로는 최근 출시된 2016 쏘렌토가 9월 한달 동안 7130대 팔리며 6870대 팔린 모닝을 제치고 9월 기아차 국내판매 1위 차종에 등극했다. 카니발도 6354대 팔리며 끊임없는 RV의 인기를 증명했다. 봉고트럭(6157대), K5(구형포함, 5557대), K3(3598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9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8118대, 해외생산 분 10만7002대 등 총 18만5120대로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스포티지R, 프라이드, K3 등 주력차종이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해외공장생산 분은 중국공장생산 분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특히 4월 이후 8월까지 감소세를 나타내던 중국공장의 경우 9월에는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가 이달 중 신형 스포티지의 중국 출시가 예정돼 있어 향후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R을 비롯해 프라이드, K3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2만9185대, 프라이드가 2만7978대, K3(포르테 포함)가 2만4347대 판매됐으며 쏘울은 1만5783대로 뒤를 이었다.

1~9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7만7534대, 해외 181만1920대 등 218만9,54대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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