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의 비주얼 우유커플 유진과 이상우의 그림 같은 첫 키스 현장이 포착됐다.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그간 서로를 친구, 하숙생 등으로 표현해왔던 이진애(유진 분)와 강훈재(이상우 분). 분명 서로 호감은 있지만, 친구라고 하기엔 가깝고 연인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단계였던 것.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에서 진짜 키스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을 보니, 이제부턴 정말 달달한 로맨스가 시작될 모양이다.
지난 14회분에서 운영난에 사무실을 접고 장철웅(송승환 분)의 회사에 입사하기로 한 훈재가 걱정됐던 진애. 그녀는 훈재의 사무실을 찾아가 “그냥, 늦어지길래요. 그리고 왠지 혼자일 것 같아서요”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훈재는 “지금 나 걱정해주는 거예요?”라고 물었지만, 겸연쩍어진 진애는 “그냥 친구니까요”라며 얼버무렸다.
하지만 줄곧 친구라는 단어에 미묘한 반응을 보이던 훈재. “나 친구 아닌데? 전에 진애씨는 친구라고 했는데 암만 생각해도 난, 진애씨 친구는 아닌 거 같아요”라고 의미 있는 고백을 했고, 진애를 “친구보다 더 가까운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마음을 쉽게 얘기하지도, 연인 사이라 단정 짓지도 못한 훈재. 아직 조심스러운 진애를 배려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에겐 더없이 반가운 두 사람의 키스신 소식. 15회 만에 등장한 첫 키스신이기 때문에 촬영장에선 어떻게 하면 예쁘게 담을 수 있을지 전 스태프들이 고민을 거듭했다고.
유진과 이상우 또한 풋풋하고 설레는 키스신을 위해 감독님의 조언을 귀담아들으며 촬영에 임했고 덕분에 아름다운 장면이 탄생,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의 흡족한 미소를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상대가 더 예쁘고 멋있게 나올 수 있게 배려를 많이 했다. 그래서 더욱 달달한 키스신이 탄생했다”며 “그간 시청자들이 가장 기다려왔던 장면이 아닐까 싶다. 서로에게 단순한 이성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있지만, 제대로 표현을 못 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키스를 통해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간 누가 봐도 연인 같지만, 친구라는 이름 아래 서로를 향한 진심을 표현하지 못했던 진애와 훈재. 그런 두 사람의 달달한 첫 키스가 담길 ‘부탁해요, 엄마’. 3일오후 KBS 2TV 제15회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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