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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회장, “제프 블라터 FIFA 회장 횡령으로 고소하겠다”

정몽준 회장, “제프 블라터 FIFA 회장 횡령으로 고소하겠다”

등록 2015.10.07 21:54

수정 2015.10.16 17:09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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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7일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블라터 회장이 집행위원회 승인 없이 보수를 받고 있다”며 “이를 횡령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02년 집행위 회의 당시 블라터 회장에게 보수와 경비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모두 거부 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비자-마스터 카드 사건에 대해 “블라터 회장과 제롬 발케 전 사무총장의 부정에 따른 벌금은 그들 개인이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FIFA 윤리위원회가 정 회장에게 자격정지를 부여한 것과 관련 “순리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며 “이는 내가 강력한 회장 후보라 주는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제재가 확정된다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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