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환을 끝으로 조사 마무리 짓고 사전구속영장 청구할 듯
검찰이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을 또 다시 소환해 조사한다. 정 전 회장이 검찰에 소환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8일 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오전 정준양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포스코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측근이 실소유주로 있는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앞선 조사에서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지난 2009년 포스코 경영에 개입해 정 전 회장이 선임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편 당시 포스코의 현안이었던 신제강공장 건설 중단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업체 수익 중 30억원 정도가 이 전 의원의 사무소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과 관련된 별도의 협력업체 2곳도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번 소환 조사를 끝으로 정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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