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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1조원대 추가 부실 현실화되나

대우조선 1조원대 추가 부실 현실화되나

등록 2015.10.11 10:42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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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2분기 3조원대 부실에 이어 1조원 규모의 추가 부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최근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의 실사를 진행해오면서 추가 부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망갈리아중공업 등 해외 자회사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한 손실을 재무제표에 적용할 경우 1조원 내외의 추가 부실 가능성이 있다는 것.

현재 산은은 수출입은행, 채권단 등과 함께 대우조선의 추가 부실 규모를 산정하는 중이다. 따라서 해외 자회사 손실 등이 이번 추가 부실에 반영될 경우 그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추가 부실 가능성에 대해 홍기택 산업은행장도 이미 암시한 바 있다.

홍 행장은 지난 7일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박병석 의원이 “실사 후 추가 손실이 드러날 수 있느냐”라고 질문하자 “확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대우조선의 추가 부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강기정 의원은 “선박 건조 예산이 과다 지출됐음에도 이를 손실로 잡지 않고 지급유예시키는 방법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지 않았다”며 “이는 대우건설의 분식회계와 같은 방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산은은 10월 안으로 대우조선에 대한 실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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