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기평에 따르면 지난 8일 두산인프라코어의 무보증사채 등급은 기존 ‘A-’(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기업어음은 ‘A2-’에서 ‘A3+’로 조정됐다. 두산건설의 무보증사채는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기업어음은 ‘A3’에서 ‘A3-’로 하향됐다. 또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한기평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높은 금융비용 부담에 따라 재무부담이 지속된 점과 중국법인(DICC)의 급격한 실적 저하를 지적했다.
또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등급 조정은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과 재무안정성 저하로 계열 위험이 확대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두산에 대해서는 매출과 수익구조에서 계열사 의존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동혁 한기평 연구원은 “2014년 기준 계열사 매출의존도가 40%수준이며 총 자산 중 계열사 지분이 56%를 차지하고 있다”며 “사업적 연계성 및 자산구성으로 두산의 신용도는 계열 전반의 신용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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