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뉴 투싼’ 유럽서 최다 판매 기록

현대차 유럽 판매 호조세 이어...점유율 상승

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을 앞세워 지난 9월 유럽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대자동차 올 뉴 투싼을 앞세워 지난 9월 유럽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월 유럽에서 5만510대(소매 판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기존 월간 최대치였던 지난 3월 4만8215대다. 현대차 유럽 판매가 월간 5만대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올 뉴 투싼은 지난 6월 판매를 개시해 7월 2309대, 8월 3350대에 이어 9월에는 9309대가 판매됐다. 기존 투싼 3606대까지 합치면 총 1만2만915대이며 지난해 동월 대비 27% 증가한 것.

신형 투싼과 함께 현지 전략형 모델인 i10과 i30 역시 지난 9월 각각 1만53대와 1만1445대가 판매되면서 현대차의 유럽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기아차의 유럽 실적 역시 투싼과 형제차인 스포티지R이 1만598대가 팔린 게 큰 영향을 끼쳤다. 기아차는 내년 초 신형 스포티지가 출시되면 기존 스포티지R의 인기를 이어 유럽 소형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현대기아차가 유럽서 판매 호조세에 따라 유럽 시장 점유율 상승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