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시중통화량 5개월째 9%대 증가세

8월 시중 통화량 2218조 5000억원

시중통화량이 5개월째 9%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8월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8월 시중통화량(M2)은 2218조5000억원(평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늘었다. 지난 4월 9.0% 늘어난 이후 5개월째 9%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M1), 머니마켓펀드(MMF) 등 금융자산을 포괄하는 유동성 지표다. M2 증가율이 올라갈 수록 시중 자금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전달에 비해 각각 3조7000억원, 6조7000억원 증가했다.

기타 상품도 2년 미만 외화예수금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협의통화(M1·현금 및 결제성예금)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3% 늘어난 660조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Lf(평잔)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4%, L(말잔)은 8.9% 증가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