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8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의 TPP 참여를 미국이 환영한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이는 공동설명서(Joint Fact Sheet)에 담겨 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이미 높은 수준의 규범 채택이 이뤄져 한미 모두가 한국의 TPP 가입에 어려움이 없다는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안 수석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인 지난 15일(현지시간) 마이클 브릴리언트 미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한미 동맹은 아태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의 TPP 가입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TPP 발효 이전 한국의 가입 가능 여부에 대해 안 수석은 “앞으로 남은 절차는 공식 협정문 공개, 이후 각 국가별 비준이고 빠르면 1년에서 늦으면 2년”이라며 “우리의 가입은 그 이후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TPP 참여시 기대효과로 1.7∼1.8%의 국내총생산(GDP) 증대와 아태 통합시장 진출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글로벌 가치사슬 합류 및 혁신역량 강화 등을 내세웠다.
또한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방미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은 모두 39건, 2억5000만달러(2877억원) 규모의 실질 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 성과 보도자료에서 청와대는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해 미국과 우주협력협정 세부문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한미정상간 합의대로 협정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정이 체결되면 양국은 우주탐사, 위성개발 및 운용, 지구관측, 우주안전 등 우주개발 전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며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인 우주기술이 여러 산업분야로 파급되면서 새로운 시장과 고용을 창출하고 우주산업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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