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내 며느리' 문보령이 이선호에 눈물로 사과했다.
1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영, 연출 고흥식) 86회에서는 싸늘해진 주경민(이선호 분)에게 사과하는 김수경(문보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히스테리컬한 모습을 보인 김수경은 주경민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바쁘다는 냉대에 당황했다. 이에 전전긍긍하던 수경은 경민을 찾았다.
주경민은 "내가 왜 화가 난지 아냐. 어떻게 나와 유현주를 그런 눈으로 보는지, 당혹스럽고 불쾌했던 거다. 아직도 그런 부분이 해결되지 않았다. 내가 수경 씨랑 결혼하려고 했을땐 모든게 정리됐기때문에 그런거다. 과연 우리가 결혼할만큼 신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김수경은 "불안해서 그랬다. 제가 경민씨 마음을 다 가지고 있는것 같지 않아서, 내 손에 잡히지 않는거 같았다. 늘 멀리 떨어져있는 것 같았다. 결혼까지 하기로 했는데도 저는 늘 그런 불안에 떤다. 제가 더 많이 좋아해서 시작한거지만. 안다. 그날 제가 많이 치졸했다. 화가나고 야속해서 폭발해버린다. 유과장님께도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주경민은 수경에 "난 내 직원들을 아낀다. 수경씨가 내 아내가 되려면 그들을 상하관계로 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고, 이후 수경은 조경(조은빛 분)에게 고개를 숙였다.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로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 역전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SBS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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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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