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상품교역조건지수 101.63 기록...2010년 4월 이후 최고
우리나라의 수출입 교역조건이 13개월째 호조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63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 올랐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 기록했던 102.94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수출의 경우 9월 수출물량지수가 제1차 금속제품, 섬유 및 가죽제품이 줄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7.4% 상승했다.
또 수출금액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이 늘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8.0% 하락했다.
수입의 경우 9월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금속제품, 일반기계 등이 줄었으나 광산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수송장비가 증가하였으나 광산품과 제1차 금속제품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23.0%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14.3%)에 비해 수입가격*(-23.9%)이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12.5%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1.7% 오른 것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20.9% 상승했다.
한편 무역지수는 수출입금액 변동을 가격요인과 물량요인으로 나누어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로 수출입금액지수, 수출입물량지수, 수출입물가지수가 있다.
또 수출입물가지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매월초 공표됨에 따라 무역지수 공표시에는 금액지수와 물량지수만 발표한다.
교역조건지수는 수출품과 수입품의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지수로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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