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복귀 앞두고 올해 경제성장률 달성 어려움 피력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3.1%달성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4일 “하방리스크로 인해 정부 목표치인 3.1%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러시아 우스리스크 현대중공업 연해주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내수는 살아나고 있지만, 세계적인 교역 부진으로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기여도가 낮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가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회 가능성을 피력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모두 정치권 복귀 의사를 밝힌 이후 나왔다.
앞서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 부총리는 정치권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뒤 “올해 목표가 3.1%인데 수출 부진 때문에 조금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열흘 만에 3%대 성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밝힌 것이다.
한편, 이날 최 부총리는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1.2%로 나온 데 대해 추경과 정부 소비진작책 등의 정책적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연해주농장을 둘러본 뒤 “현대의 기업가 정신이 대단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이같은 개척정신을 발휘해 해외자원 개발 및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전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에 방문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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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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