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준율을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지만, 추가 금리인하 여력은 크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JP모건 하이빈 주 이코노미스트는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중국의 추가 금리인하는 경제성장에 대한 계속되는 우려를 겨냥한 것이라며 기업과 지방정부의 이자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성장률에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지준율을 추가 인하할 여력이 있지만, 금리인하는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이번 금리인하는 작년 11월 이후 6번째다.
WSJ는 이날 중국 금리인하와 관련해 알아야 할 5가지를 꼽으면서, 앞선 금리 인하는 수렁에 빠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면서, 금리인하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리강류와 루이스 램 이코노미스트는 이 신문에 중국의 추가 금리인하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심각한 하방 압력에 시달린다는 의미라면서 덕분에 지방정부의 인프라투자는 개선될 수 있겠지만, 실물경제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쿼리의 래리 후와 제리 펑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7.2%로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추가 금리 인하는 없고, 지준율은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dw038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