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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은가은·김동완·규현·이정봉 탈락··· 3관왕 코스모스 정체는? (종합)

‘복면가왕’, 은가은·김동완·규현·이정봉 탈락··· 3관왕 코스모스 정체는? (종합)

등록 2015.10.26 00:01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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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3관왕을 거머쥐며 15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MBC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3관왕을 거머쥐며 15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복면가왕’ 코스모스가 3관왕을 거머쥐며 15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결승전 무대를 펼친 마법사의 정체는 가수 은가은이었다.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5대 가왕 도전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무대에는 이 밤의 끝을 잡고,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소제 소냐도르 앤 스파르타, 명탐정 콜록,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가 14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도전장을 냈다.

2 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는 이밤의 끝을 잡고와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쏘제 쏘냐도르 앤 스파르타가 대결이 벌였다.

파워 넘치는 보컬의 이 밤의 끝을 잡고는 신성우의 ‘서시’를 열창했고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소제 소냐드르 앤 스파르타는 이소라의 ‘제발’에 풍부한 감성을 불어 넣으며 듣는 이를 감탄케 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스파트타의 승리. 가면을 벗은 이밤의 끝을 잡고의 정체는 아이돌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었다. 김동완은 “‘복면가왕’은 감히 나올 생각을 못했다. 근데 회사에서 스케줄 얘기를 하면서 ‘할래요??’라고 하는데 자존심이 상하더라. 마치 못할 거처럼 얘기했다”고 출연 동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김동완은 “감사하다. 여한이 없다”고 말한뒤 “홀로 서지는 않겠다. 여섯명이서 함께 하는 게 돈 벌이가 훨씬 잘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두 번째 대결은 명탐정 콜록과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 두 사람은 각각 전람회의 ‘이방인’과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선곡,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고, 승기는 마법사가 차지했다.

가면을 벗은 명탐정 콜록의 정체는 슈퍼주니어의 규현이었다. 이날 김구라는 규현을 자신의 분신이라 칭하며 규현이 다음 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곡 ‘야생화’를 부르게 해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규현은 고운 미성이 돋보이는 보이스로 ‘야생화’를 불러 듣는 이들의 가슴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규현은 “슈퍼주니어하면 노래를 불러도 웃긴 그룹이다, 재밌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보컬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스파르타는 조관우의 ‘늪’을 열창했고 마법사는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를 불렀다. 승자는 마법사였다. 스파르타의 정체는 가수 이정봉이었다.

이정봉은 “처음에는 놀이공원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기분이었다. 가면 갈수록 심장이 두근 두근 했다”고 특별한 출연 소감을 밝혔다.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이어 “‘늪’을 할 때는 입이 많이 말랐다. 여기서 질 줄 알았다”라면서 “‘어떤가요’라는 대표곡이 있는 건 가수로서 행운이다. 19년이 흘렀는데 거의 다 아신다. 행운인 것 같다. 그렇지만 오히려 콤플렉스다. 어떤 노래를 해도 거기에 가려지는 느낌이었다”고 남다른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13, 14대 복면가왕 자리를 지켜낸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는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선곡, 강렬한 보컬을 뽐내며 15대 가왕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코스모스는 “오늘 진짜 긴장 많이 됐다. 안되려나 보다 했는데 마음을 비우고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스모스를 꺽지 못하고 복면가왕 목전에서 무릎을 꿇은 마법사의 정체는 네티즌들이 지목했던 가수 은가은임이 드러나면서 판정단을 충격에 빠트렸다. 은가은은 “신해철 오빠가 저한텐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 해철 오빠 때문에 서울에 올라왔고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됐다”고 가수가 된 사연을 밝혔다.

이어 은가은은 “신해철 오빠의 소속사에서 노래를 배우기도 했다”라며 “추모 공연에서 노래를 해드리고 싶은데 아직 제 능력으로는 그 무대에 설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놀라운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으로 매번 무대마다 판정단과 관객을 사로잡은 코스모스의 정체는 더욱 미궁속으로 빠져들며, 시청자들을 궁금케 만들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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