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한국제약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열려정진엽 복지부 장관, 김승희 식약처 처장 등 관계자 대거 참석복지부 등 제약산업 글로벌 도약 위한 정부 지원 약속
정부와 제약업계가 우리나라가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제약협회는 26일 오후 서울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한국제약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물론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 등 주요 보건의료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정부 관계자와 제약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이 그동안 이뤄온 성과와 성장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혁신을 이뤄내 한국이 2020년 7대 제약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을 모았다.
먼저 정부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약속했다. 정 장관이 앞으로 정부가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정 장관은 “제약협회가 국민 건강과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올해만 국산 신약이 5개 개발되는 등 국내 제약산업은 끊임없이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020년 7대 제약강국으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를 국정과제로 선정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약산업이 국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혁신형 제약기업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 창조경제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김 처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 처장은 이 자리에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현재 많은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약업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제약협회는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글로벌 헬스케어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지난 70년간 국내 제약업계는 선진국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R&D를 통해 도전과 혁신을 이뤄왔다. 또 현재 국내 제약산업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갈수록 국내 제약사의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되고 있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함께 맞이한 70주년이 또 다른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과 지원에 맞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협회는 1945년 10월 26일 65개 제약기업의 참여로 조선약품공업협회라는 이름으로 창립했으며 2015년 10월 현재 201개 제약사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제약산업단체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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