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민관합동 제조혁신위원회 3차 전체회의서 밝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현재 세계경기 위축은 경기순환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저성장의 문제”라며 “우리 경제의 유일한 활로는 구조개혁과 혁신”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열린 민관합동 제조혁신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구조개혁의 골든타임은 올해와 내년”이라며 “4대 구조개혁에 사활을 걸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도출된 노동개혁안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5개 노동관계법 개정 등 후속작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산업생태계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업재편에 나서야 한다”며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혁신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윤 장관은 “미국·독일·중국 등 경쟁국과 제조업 패권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제조업 혁신 3.0’을 꾸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 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현장 생산성이 평균 30% 가량 향상됐다”며 “혁신산단 조성으로 청년인재의 산업단지 유입이 20~30% 가량 증가하는 등 제조업 혁신을 통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장관은 이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도 요청했다. 12조달러 규모의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 2번의 관세인하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연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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