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28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미국 시장에서 대대적인 할인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구매 웹사이트 트루카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폭스바겐 자동차의 평균 표시가격은 11.1% 인하됐다. 이는 전체 자동차 가격 인하 폭(6.2%)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폭스바겐은 자사 자동차를 보유한 소비자들에게는 추가 할인과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폭스바겐 자동차 소유자가 파사트 승용차를 새로 구입할 경우 최대 2000달러(약 229만원)가량을 추가할일 받을 수 있다.
앞서 독일 dpa통신은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차량을 보유한 독일 소비자들에게 신차 구입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폭스바겐 중고차 가격과 판매량도 급락세를 타고 있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배출가스 폭스바겐 중고차 거래가는 조작이 처음 발표된 지난달 18일과 비교해 이달 19일 현재 제타 TDI모델 13.8%, 파사트 TDI 13.5%, 골프 TDI 8.7% 각각 떨어졌다.
디젤 차량뿐만 아니라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폭스바겐 중고차 평균가격도 같은 기간 2.9% 하락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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