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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집단폐렴 발병 건물 이용자 전수 조사 결정

건국대, 집단폐렴 발병 건물 이용자 전수 조사 결정

등록 2015.10.29 21:35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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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에서 폐렴증사를 보이는 환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학교 측과 협조해 건물 이용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펼치기로 결정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건국대는 모든 단과대에 안내문을 붙여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동물생명과학대를 방문한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 직원 가운데 열이 37.5도 이상 오를 경우 질병관리센터로 연락하도록 했다.

또 전 학생과 교직원 등 건물 이용자와 접촉자를 대상으로 능동감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날부터는 해당 건물을 폐쇄하고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휴강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날까지 21명이 폐렴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으나, 이날만 10명이 추가돼 총 31명이 집단 발병자로 확인됐다. 이들 대부분은 대학원생 또는 연구실 근로자 등이며, 대부분 경증 환자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한편 발명 의심 기간인 지난 25일에는 SK그룹이 하루 종일 이 건물 3층과 7층에서 입사 시험을 치룬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SK그룹 측은 이곳에서 시험을 본 500명의 응시생에게 문자 메시지 등의 연락을 취해 폐렴환자 집단 발병 사실을 알리고, 혹시라도 발열 증세 등이 보일 경우 보건당국에 연락해줄 것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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