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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산업생산 54개월 만에 최대 증가···경기회복세 본격화(종합)

9월 산업생산 54개월 만에 최대 증가···경기회복세 본격화(종합)

등록 2015.10.30 08:56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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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산업활동동향<전월대비>(사진 = 통계청 제공)2015년 9월 산업활동동향<전월대비>(사진 = 통계청 제공)


올해 9월 전체 산업생산이 5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경기회복세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생산뿐 아니라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기성 등 전체 산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향후 국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커지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9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2.4%증가해 2011년 3월(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산업생산은 3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하다(-0.5%, -0.5%, -0.6%) 6월 0.6%로 증가세로 전환된 뒤 4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이 견인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7.2%)와 자동차(5%) 부문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에 비해 1.9%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반도체(46.2%), 자동차(14.5%)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2.4%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8월(0.2%) 상승세로 전환된 뒤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1.6%, 지난해보다 7.5%늘어났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75.1%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달보다 1.2% 늘어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3.7%증가하면서 전달(2.3%)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국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4%)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1%) 등이 감소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3%)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달보다 0.5%증가했다. 지난해보다는 승용차 등 내구재(6.6%) 판매가 늘면서 5.5%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4.1%, 전년 동월대비 7.1%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등 민간부문 제조업과 전기업 등 공공부문에서 수주가 늘면서 지난해보다 2.4%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4.9%, 전년 동월대비 13.4% 올랐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기계설치, 사무실, 점포 등에서 수주가 늘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두 배가 넘는 121.8%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볼 수 있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7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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