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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현재 수준 금융완화 정책 유지”(상보)

일본은행 “현재 수준 금융완화 정책 유지”(상보)

등록 2015.10.30 17:15

수정 2015.10.30 17:19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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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하는 시기를 6개월가량 늦췄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발표한 경제·물가정세의 전망 보고서에서 물가상승률 목표 2%를 달성하는 시기가 2016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 후반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2% 목표 달성 시기를 2015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를 중심으로 하는 시기에서 2016년도 전반쯤으로 올해 4월 말 늦춘 바 있으며 30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다시 연기했다.

일본은행은 “2% 정도에 이르는 시기는 원유가격의 동향에 의해 좌우되지만, 원유가격이 현상(現狀) 정도의 수준으로부터 완만하게 상승해 가는 것이 전제”라고 밝혔다.

이어 “전년도와 비교한 소비자 물가는 당분간 0% 정도의 추이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물가 기조가 착실하게 높아져 원유가격 하락의 영향을 벗어남과 더불어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향해 상승률을 높여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은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신선식품 제외) 예상치를 올해 7월 전망한 것보다 0.6% 포인트 낮춘 0.1%로 제시했으며 내년도 예상치는 0.5% 포인트 낮춰 1.4%로 설정했다.

아울러 일본의 금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1.7%에서 1.2%로 낮췄고 내년도 예상치는 1.5%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은행이 이날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할지 관심이 쏠렸으나 현재 수준의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본원통화(monetary base·시중의 현금과 민간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맡긴 지급준비금의 합계) 규모가 매년 80조 엔 정도 증가하도록 자산을 사들이는 금융정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열린 정책위원회·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이런 방침에 위원 8명이 찬성하고 1명이 반대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 목표 달성 시기를 늦춘 것은 원유 가격의 하락 때문이라며 “물가 기조는 착실히 개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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