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정보통신, 증권신고서 제출···VAN업계 최초 코스피 상장

오프라인 가맹점 기반 성장엔진 장착

국내 종합 금융인프라그룹 나이스그룹의 핵심계열사 KIS정보통신이 12월 VAN업계 최초 코스피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KIS정보통신은 금융위원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해 신주 350만주, 구주 175만주를 합한 총 525만주를 모집한다. 공모밴드는 1만5800원에서 1만7900원이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27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30일과 12월1일에는 청약을 받고, 같은 달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상장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KIS정보통신은 1992년 설립돼 23여 년간 국내 VAN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1993년에는 국내 굴지의 정유사의 VAN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전국기반으로 VAN서비스 역량을 넓혔다. 1995년 31개 은행과 직불카드 접속을 완료하면서 VAN 인프라 네트워크를 공고화해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2004년 국내 최초 현금영수증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했고 2003년 업계 처음으로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해 매출전표 회수가 필요 없는 DESC(Data & Electronic Signature Capture)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세워 성장 가속화를 견인했다.

KIS정보통신의 지난해 매출액은 1694억원, 영업이익은 17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02억원과 83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를 직접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 유통업에도 진출해 안정적인 외형성장과 더불어 가맹점 직접 운영을 통한 가맹점 접점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오프라인 가맹점 기반 플랫폼 사업화로 지속성장을 이어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노영훈 KIS정보통신의 대표는 “KIS정보통신의 지속성장의 비결은 끊임없는 신기술개발, 새로운 서비스 출시 및 상용화, 가맹점 서비스 다변화로 요약된다”며 “향후에도 가맹점의 밸류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업계를 대표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은화 기자 akacia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