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대 서양 음악사와 맥락을 함께하는 KBS교향악단(사장 고세진)의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12월 20일 시공관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0일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59년만에 ‘제70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더욱이 이 날 프로그램으로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이 연주되어, KBS교향악단의 큰 도약과 화려한 부활을 알릴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이자 세계적인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정평이 나 있는 요엘 레비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은 이미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요엘 레비는 1시간 30분 동안 연주되는 이 곡을 지난 2년 동안 악보 없이 지휘해왔다.
한편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은 베토벤 교향곡 제 9번 ‘합창’과 더불어 합창과 함께 연주하는 대표적인 교향곡이다. 또한 ‘부활’은 삶과 죽음에 대한 말러의 깊은 고뇌가 녹아 있어 말러의 작품 중 가장 영감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부활’ 연주는 120명의 KBS교향악단과 고양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등 130명의 합창단,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카롤리나 울리히, 체코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다그마르 페코바가 함께 할 예정이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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