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유혹' 주상욱이 최강희에 진심을 꺼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10회에서는 신은수(최강희 분)에게 강석현(정진영 분)과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놓는 진형우(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은수와 진형우는 괴한에 납치돼 콘테이너 박스에 갇혔다. 죽음과 맞닥뜨린 두 사람은 진실을 꺼냈다. 형우는 석현과 관련된 이야기를 은수에게 전했다.
은수의 품에서 형우는 "미안해 은수야. 나 때문에 네가 이렇게 됐어"라고 사과했다.
이에 은수는 "아니야. 네가 아니라 나 때문일 수도 있어. 그 사람이 쓰러지기 전에 내가 해선 안될 말을 했다. 그 사람 병원에서 돌아왔을 때 그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거짓말일 수도 있어"라고 다독였다.
정신을 겨우 차린 형우는 "은수야. 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너랑 하고 싶은 일도 많았는데. 출근할 때 넥타이 메주는 네 손길도 느끼고 싶었고. 저녁에는 그날 있었던 일들도 말하고 싶었는데. 우린 왜 이렇게 됐을까. 난 내가 아니야. 괴물처럼 살았어. 하루도 편한 적이 없었어"라고 말했고, 은수는 오열했다.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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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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