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본사 사옥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이번주 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말 실시한 비공개 입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이 참여했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가는 1860억원 수준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아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지는 않았다”며 “우선협상대상자가 복수로 선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2분기와 3분기를 합쳐 4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금융당국과 채권단으로부터 4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받게됐다.
또한 대우조선은 자체적으로 임금 동결, 인력 감축, 자산 매각 등을 통해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구 계획을 마련했다.
본사 사옥은 자구계획의 일환이다. 대우조선은 본사 사옥을 비롯해 마곡지구, 당산 사옥, 자회사 에프엘씨 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