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문근영이 온주완에 대한 믿음을 저버렸다.
4일 방송된 SBS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이하 ‘마을’)에서 서기현(온주완 분)을 더 이상 믿지 못하는 한소윤(문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윤은 기현에게 “믿을 수 없다. 대체 무슨 생각이냐”고 물었다. 앞서 소윤은 강주희(장소연 분)로부터 김혜진(장희진 분) 사망 당일에 기현이 그녀를 만났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기현이 “김혜진을 만난 건 맞다. 터미널 가는 길이라 해서 차에 태웠다”고 말하자 소윤이 말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기현은 혜진이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인간은 어느 정도까지 쓰레기가 될 수 있을까’란 자신의 엄마 윤지숙(신은경 분)을 향해 한 말을 되뇌었다. 이어 “김혜진 죽음에 내 가족이 관여된 것 같았다. 그 말을 듣지 않은 걸로 하고 싶었다. 평화롭고 화목한 가정은 아니다. 하지만 나한테는 어떻게든 지키고 싶은 가정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소윤은 기현에게 “더 말하지 않은게 있냐”며 다그쳤고, 기현은 계속해서 “소윤 씨한테 편지를 보내 이곳으로 부른 사람이 이모님(강주희)이다. 아무도 찾지 않는 김혜진을 수소문하기 위해서 그런 거라지만 내 생각엔 아버지(서창권/정성모 분)를 압박하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소윤은 “놀랍지도 않다. 어마어마한 집안이다”며 분노했다.
한편 ‘마을’은 평화로운 마을에 암매장된 시체가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SBS에서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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