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정우 “현장서 막내, 몸 가누기도 힘들었다”

영화 ‘히말라야’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배우 정우가 막내로서 고충을 털어놓았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히말라야'(감독 )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황정민, 정우, 라미란, 김인권, 김원해, 조성하, 이해영 ,전배수,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우는 "팀에서 막내인데, 정신적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막내였다"라며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현장에서 애교도 피우고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제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들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장 체력적으로 뛰어난 멤버는 황정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에서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을 연출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정음-정우를 비롯, 조성하,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한편 '히말라야'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