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국내외서 PB사업 ‘광폭행보’

역삼 이어 부산에 국제 PB센터 개설···글로벌로 확대

KEB하나은행이 국내외에서 PB 사업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부산광역시와 9일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부산시 외국인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과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시 외국인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외국인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부산 인터내셔널 PB센터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상반기 중 부산 서면 KEB하나은행에 설치될 부산 인터내셔널 PB센터는 PB 서비스와 외국인투자자문 서비스가 융합된 외국인 전용 원스탑 금융서비스 채널이다.

외국기업의 부산시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자문, M&A, 인수금융 등 포괄적인 기업금융서비스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외국인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수준의 PB서비스가 제공된다.

더불어 이번 부산시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KEB하나은행은 지역내 일류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PB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부산시와의 업무협약은 글로벌 일류은행을 지향하는 KEB하나은행과 외국인투자유치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부산시간 상호협력을 통해 우량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 인터내셔널 PB센터을 통해 지역내 외자유치 활성화 및 외국인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PB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KEB하나은행의 PB 영업력 제고는 KEB하나은행은 지난 9월 초 함영주 행장 취임 직후 ‘전직원의 PB화’를 선언과 연결된다. 당시 KEB하나은행은 1708명의 PB 전문가를 선발해 875개 지점에 배치해 모든 지점에서 PB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행복파트너(Branch PB)’ 와 고객 상담을 위한 프라이버시가 강화된 공간인 ‘하나VIP멤버스’를 설치하는 등 영업 현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지난 6월 역삼센터에 이어 금년 연말까지 베이징, 상해에 추가 개설 예정이다.

또 2016년 상반기 부산, 제주, 홍콩에 오픈하는 등 국내외 인터내셔널 PB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