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4만8000명 증가해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실업자도 1만9000명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감소한 3.1%를 보였고, 청년층 실업률은 7.4%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3년 5월 이후 가장 낮아져 고용 관련 지표가 대체로 개선됐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10월 취업자는 262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4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37만9000명)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경제활동인구는 271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만8000명(1.2%) 늘었고, 고용률은 60.9%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1.7%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올라갔다.
임금근로자는 1952만9000명으로 58만3000명(3.1%)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677만명으로 23만6000명(-3.4%)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제조업(19만1000명, 4.4%),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10만4000명, 8.8%),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7만9000명, 11.2%) 등에서 증가했다.
농림어업(-12만4000명, -7.7%), 도매및소매업(-9만2000명, -2.4%), 건설업(-2만7000명, -1.5%) 감소했다.
실업률은 3.1%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3.1%를 기록했던 201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0월 실업자는 83만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9000명(-2.3%) 줄었다. 60세 이상(2만명, 29.1%), 15~19세(6000명, 39.7%), 40대(2000명, 1.4%)에서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4%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하락해 2013년 5월(7.4%)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청년층 실업자는 31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9000명 감소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나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도 10.5%로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1만2000명으로 17만6000명(1.1%) 증가했고, 구직단념자는 47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생은 63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만2000명(14.7%) 늘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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