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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좀비기업 105개 퇴출 등 구조조정 175개사 확정(종합)

중소 좀비기업 105개 퇴출 등 구조조정 175개사 확정(종합)

등록 2015.11.11 14:00

수정 2015.11.11 14:02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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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50개사 증가세부평가 대상 325곳으로 늘어

올해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이 작년보다 대폭 증가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11일 ‘2015년도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기업이 175개사(C등급 70개, D등급 105개)로 지난해보다 50곳 늘었다고 밝혔다.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고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분류되는 C등급의 경우 70개로 지난해 54곳보다 16곳 늘었다. 부실징후기업이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D등급은 105개로 지난해 대비 34개 증가했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늘어난 것은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기업의 경영실적 악화로 평가 대상기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채권은행들이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을 추진을 위한 엄격한 신용위험평가를 시행한 것도 한 몫했다.

채권은행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신용공여합계액 500억원 미만 기업 중 개별은행 신용공여금액 5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 1만7594개를 대상으로 정기신용위험평가를 시행했다.

이 중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 1934개 기업을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하고 8월부터 3개월간 세부평가를 시행해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세부평가 대상 기업은 지난해(1609곳)보다 325곳 늘었다.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105개로 작년보다 29개사가 증가했다. 제조업은 전반적인 업황부진 등으로 전자부품, 기계·장비, 자동차, 식료품 업종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비제조업 구조조정 대상기업도 70개사로 2014년보다 21곳 늘었다. 비제조업의 경우 해운경기 부진과 장기간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운수업, 도소매업, 부동산업, 오락·레저서비스업 등의 구조조정 대상기업이 많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평가결과 C등급 기업(워크아웃 대상)에 대해서는 신속한 금융지원과 자구계획 이행 등을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D등급 기업은 채권금융기관 지원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아웃 대상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지 않고나 경영정상화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 채권은행은 신규여신 중단·만기 도래 여신 사후관리 회수 등의 여신 사후관리 조치를 실행하게 된다. 이는 채권은행협의회 운영협약 제11조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구조조정 추진으로 시중 은행의 건전성 국내 은행의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자산건전성 재분류로 은행권은 약 4504억원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권의 6월말 기준 BIS비율은 14.09%에서 14.06%로 0.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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