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이번에는 일본 롯데 압박···쓰쿠다 롯데홀딩스 사장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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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에서도 소송을 제기하며 롯데그룹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신동주 회장은 12일 오후 도쿄 내 한 호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롯데홀딩스 사장에 대해 일본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일본 롯데와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되는 과정에서 쓰쿠다 사장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 자신에 대한 허위·과장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 자리에서 신동주 회장은 “부당한 방법에 의한 이사 해임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소송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또 신동주 회장은 롯데와 롯데상사, 롯데물산과 롯데부동산 등 4개사에 대해서도 회사법에 입각해 손배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신동주 호장은 “쓰쿠다 사장의 행위는 민법 709조에 저촉되는 불법행위다. 이에 이번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