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을 제치고 롯데제과 2대주주로 뛰어올랐다.
30일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책임경영 강화 차원으로 롯데제과 주식 3만주를 추가 매입, 개인 지분률을 8.78%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장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입 형태로 롯데제과 주식 3만주(지분율 2.1%)를 주당 230만원에 사들였다.
모두 690억원 어치로, 이번 매입을 통해 신 회장의 롯데제과 지분율은 8.78%로 높아졌다.
이로써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3.96%)을 비롯해 누나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2.52%)과의 지분 격차를 더 벌렸다.
롯데제과는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이다. 신 회장은 지난 8월28일에도 사재 357억5800만원으로 롯데제과 주식 1만9000주(1.9%)를 샀다.
신동빈 회장은 앞서 8월 28일에도 사재 357억5800만원을 들여 롯데제과 주식 1만9000주(1.9%)를 매입했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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