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솔지, LE, 하니, 혜린, 정화-이엑스아이디)가 7개월만에 신곡 ‘핫핑크’로 컴백하는 소감 및 포부를 전했다.
걸그룹 EXID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뉴스웨이와 만나 새 디지털 싱글 ‘핫 핑크(HOT PINK)’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혜린은 약 7개월만의 컴백에 앞서 “공백기 같지 않은 공백기를 보냈다. 개인 활동 및 개인 정비도 열심히 했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신곡에 대해 “‘핫 핑크’를 위해 곡 작업도 열심히 했고 뮤직비디오도 열심히 찍었다. 이번 무대는 EXID의 색깔을 가져가지만 ‘위아래’와 ‘아예(AH YEAH)’와는 조금 다르다”면서 “또 처음으로 댄서들과 무대를 꾸며봤다. 보는 즐거움이 있을 무대가 될 것 같다.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신곡 ‘핫 핑크’에 대해 LE는 “‘위아래’ ‘아 예’ 역시 베이스는 힙합이지만 완전히 진한 힙합이 나온 건 이번 곡이 처음이다. 예전 9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올드스쿨 장르에 대중 분들이 좋아하는 우리의 색깔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EXID는 지난해 이맘때쯤 메가 히트곡 ‘위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이뤄냈다.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약 1년만에 EXID의 뮈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솔지는 “정말 많은 게 달라졌다. 제일 많이 달라진 건 우리가 앨범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다음 앨범을 내기 위해 회사와 상의를 많이 했다. 과거엔 ‘앨범을 낼 수 있을까’하는 불안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회사에서도 믿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앨범을 빨리 낼 수 있다는 게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11월엔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이 쏟아지고 있다. 천하의 EXID에게도 컴백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LE는 “‘위아래’로 우리 그룹을 알리고 ‘아예’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위에서는 세 번째 발표하는 앨범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 그래서인지 사실 부담이 많이된다”면서 “하지만 어떻게 잘 될까 하는 걱정은 되지만 서로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하자’고 했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잘되는 걸 걱정했었느냐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니 역시 “우리가 이렇게 세 번째 앨범을 낼 수 있는 날이 와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되다니 정말 신기한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1위 공약을 준비해오는 치밀함(?)도 보였다. 1위 공약에 대해 묻자 한껏 들뜬 표정을 한 하니는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한다면 각자의 파트를 바꿔 부르기로 했다. 멤버들을 모창하면서 한번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핫 핑크’의 활동 계획 및 2016년 계획에 대해 귀띔했다. 막내 정화는 “2015년 마무리는 ‘핫 핑크’로 할 것 같다. 연말 시상식에는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나가서 열심히 하면서 마무리 하겠다”며 “내년 초에는 해외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예정으로 잡힌 게 몇개 있어서 해외에서 활동할 것 같은데, 내년 봄 쯤에는 또 새로운 곡으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 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신곡 활동 및 내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EXID는 18일 0시, 전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HOT PINK’를 발매하고, MBC뮤직 음악 프로그램 ‘쇼 챔피언’으로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예당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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