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시내면세점 사업에 재도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오는 연말 특허권이 만료되는 부산 시내 면세점 후속 사업자 선정에서 기존 사업자인 신세계조선호텔에 밀려 탈락했다.
이와 관련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부산 발전에 강한 의지를 갖고 참여했지만 아쉽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 개척자 DNA, 종합패션기업으로 차별화된 면세점 운영에 자신감이 있어 도전했기에 기회가 오면 시내면세점 사업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형지가 면세점 입지로 선정하고 참여한 부산 하단은 지역 성장의 잠재적 요소가 커 부산 시내 면세점이 추가로 입점하는 게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견중소기업에 면세점 면허권을 확대뿐만 아니라, 중견중소 면세사업자들이 실질적 수익과 운영 활성화를 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 태생인 최 회장은 부산 경남지역을 유통 사업의 거점이자 성장기지로 삼고 있다. 부산 괴정 형지타운에 300억원, 양산 물류정보센터에 600억원, 부산 하단 종합몰에 2000억원 등 총 29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해왔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부산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면 ▲서부산 발전을 통한 부산 균형 발전 ▲면세점 사업 수익 모두를 부산 지역에 재투자 ▲중소중견기업 상생 면세점 실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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