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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시청률··· 통통女 변신 신민아, 흥행퀸 추가요

오 마이 시청률··· 통통女 변신 신민아, 흥행퀸 추가요

등록 2015.11.17 07:56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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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시청률퀸 자리를 예약했다/ 사진제공= 몽작소KBS2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시청률퀸 자리를 예약했다/ 사진제공= 몽작소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시청률퀸 자리를 예약했다.

망가진 여배우 흥행법칙대로 제대로 망가진 신민아는 특유의 통통튀는 매력에 소지섭과의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이로인해 부진의 늪을 헤매던 KBS 월화극에도 활기가 넘쳤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 이하 ‘오마비’)는 전국기준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전작인 '발칙하게 고고'가 평균 4%대의 시청률을 기록한것과 비교해 월등히 오른 수치다. 뿐만 아니라 방송뒤 신민아와 소지섭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 마이 비너스’에서 신민아는 학창시절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변호사 강주은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신민아 첫호흡을 맞추는 소지섭과의 환상의 케미를 보이며 쫀득하고 유쾌한 로코퀸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 소지섭-신민아의 극강케미가 돋보이는 빗속 투샷은 역대급 이라는 평이다. 이 장면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소지섭이 처참한 몰골과 마음으로 비를 맞고 서 있는 신민아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

상처 가득한 모습으로 차가운 빗줄기 속에 몸을 맡긴 신민아와 그런 신민아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소지섭의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림 같은 투샷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이날은 오후 6시부터 오전 4시까지, 장장 10시간 동안 살수차까지 동원된 채 촬영이 진행됐다. 밤이 깊어질수록 촬영장의 기온이 확 떨어진 탓에 고된 촬영이 이어졌지만, 소지섭과 신민아는 퍼붓는 물줄기 속에 몸을 맡기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열연을 펼쳐 현장을 압도했다.

더욱이 이날 촬영에서 신민아는 얇은 코트만을 입은 채 추운 날씨에 새벽까지 오랜 시간 동안 비를 온몸으로 맞아내야 했던 터. 특히 좁은 골목길을 쉴 틈 없이 비를 맞으며 뛰고 또 뛰는 촬영을 이어가면서도 굴하지 않고 열연을 펼쳐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소지섭은 추위와 맞서고 있는 신민아를 걱정하며, 촬영이 중단되는 틈틈이 제작진에게 “담요 빨리 둘러주세요”라고 말하는 등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신민아를 걱정하는 매너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열정과 배려로 현장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는 ‘소신커플’ 소지섭과 신민아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이제까지 이렇게 분위기 좋은 촬영장은 없었던 거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K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

‘내가 결혼하는 이유’ 김은지 작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형석PD의 의기투합으로 17일 2회가 KBS 2TV를 통해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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