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 개발은 한반도는 물론 지역과 전 세계에 심각한 위협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핵 개발로는 원하는 것을 결코 얻을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며 ”북한이 대한민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운 한반도와 동아시아 시대를 열어나가는데 통참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북핵문제는 한국이 ASEAN과의 정치·안보 협력에서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부분인 만큼, ASEAN이 분명하고 일관된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은 아세안과 함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서 서명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상품협정문 개정의정서'는 앞으로 양측간 교역과 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한국과 아세안간 협력을 넓혀가기 위해 ‘2017 한·아세안 문화 교류의 해’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녀는 “우리 모두는 가장 약한 고리만큼의 힘을 갖는다(We areonly as strong as our weakest link)”는 격언을 인용해 “아세안 공동체 실현이 성공하기 위해서 연계성이 취약한 부분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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