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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아 반갑다!···비발비파크·휘닉스파크 스키장 27일 오픈

겨울아 반갑다!···비발비파크·휘닉스파크 스키장 27일 오픈

등록 2015.11.24 16:42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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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떨어져 주요 리조트 막바지 준비강원도 이어 수도권은 12월 초 개장

사진=서브원곤지암리조트 제공사진=서브원곤지암리조트 제공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시즌이 돌아왔다. 국내 주요 리조트들이 기온이 떨어지자 스키장 오픈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시즌권 예약판매를 통해 스키시즌을 알린 스키장들이 24일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시설점검과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스키장이 문을 연 시기는 보통 11월 10일께였다.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아 매년 가장 먼저 스키장 문을 여는 강원도 평창 소재 휘닉스파크는 지난해 11월 13일에 스키시즌을 시작했다. 대명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역시 작년 11월 14일 개장했다.

올해는 상황이 달랐다. 이달 초 잠깐 영하로 기온이 떨어진 후 영상 기온이 유지되고 있다. 자연적으로 눈이 내리거나 인공적으로 만든 눈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 기온이 돼야 하지만 이런 조건이 형성되지 않은 셈이다.

이에 휘닉스파크와 대명리조트 등 전국 주요 스키장이 개장 날짜를 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른 스키장 역시 잇따라 개장을 미뤘다.

하지만 지난 23일 비가 내린 후 24일 오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스키장들이 개장 시기를 정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우선 휘닉스파크와 비발디파크가 27일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24일 강원도 지방에 눈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을 또 미룰 가능성이 더욱 적어졌다.

강원도 용평리조트도 이번 주말 오픈한다는 방침이며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 역시 모든 준비를 끝내고 현재 개장 시기를 결정하기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다. 게다가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와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원주시 한솔오크밸리,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등도 차례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이보다 늦은 12월 초 스키장 문을 연다. 수도권에는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남양주 스타힐리조트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 ▲용인시 양지파인리조트 ▲광주시 서브원곤지암리조트 등이 있다. 또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와 충북 충주시 수안보 이글벨리스키리조트, 경남 양산시 에덴밸리리조트 등도 12월 중순까지 모두 개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요 스키장은 스키인구와 성장 정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 등을 위해 올해 차별화를 선언했다.

휘닉스파크는 스키장을 처음 이용하는 초보 스키어나 노약자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PP맨(스키장 도우미)서비스를 도입하고 개장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비발디파크 슬로프 전면 가동과 함께 매일 새벽 5시까지 밤샘스키를 운영하고 수도권 무료 셔틀버스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명리조트는 외국인 전용창구 개설, 외국어 안내인력 배치 등을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서울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곤지암리조트는 시간당 1만5000명을 이동시키는 고속 리프트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첫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와 렌탈 이원화 시스템으로 대기시간을 단축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스키장 관계자는 “스키시즌은 11월부터 3월까지 한정적인 기간에 운영된다. 개장이 늦으면 그만큼 손실이 커지는데 올해는 개장이 다소 미뤄져 매출 손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각 스키장이 차별화된 전략과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다시 스키 붐이 일어날지 기대가 모아진다”고 덧붙였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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