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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OCI머티리얼즈 피인수, 펀더멘탈 영향 미미”

현대證 “OCI머티리얼즈 피인수, 펀더멘탈 영향 미미”

등록 2015.11.25 08:41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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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이 SK,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 인수에 대해 이번 인수로 OCI머티리얼즈의 펀더멘탈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대주주의 변경에 따른 대주주의 재무적 안정성이 확보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25일 “현재 OCI머티리얼즈 전체 매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각각 30%, 10% 수준으로 SK그룹이 동사와 SK하이닉스와의 반도체 사업 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인수를 추진한 것임을 고려한다면, 향후 동사의 삼성전자향 매출 의존도는 축소되고 SK하이닉스향 매출 의존도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동사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NF3 가스의 수급은 특정 거래선의 할당량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전세계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거래선별 비중이 동사 펀더멘탈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NF3 가스 수급이 전세계적으로 타이트한 상황이고, 2016년 업체들의 캐파 확대와 수요 증가분을 고려할 때 이번 인수와 관계없이 동사는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머티리얼즈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OCI가 보유 주식 517만8535주(지분율 49.1%) 전량을 SK에 4816억원(주당 9만3000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거래의 주당 가격 9만3000원은 23일 종가 10만7800원 대비 13.7% 낮은 가격으로 대금 지급과 주식인도는 2016년 2월 29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대금 지급 방식은 현금 지급을 통해 거래가 진행된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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