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 꾸준히 정치권 진입 시도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박찬호 부장검사)는 김 교수가 미인가 유사수신 업체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이철 대표로부터 수억원대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했다. 이에 내달 1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VIK가 2011년 9월부터 약 4년간 정부의 인가 없이 투자자 3만여명으로부터 투자금 7000억원을 모아 불법으로 유사 수신한 혐의로 조사를 하던 중, 이 대표가 김 교수에게 수억원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해당 자금을 정치 자금으로 활용해 선거 운동 등에 쓴 혐의를 어느 정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국정홍보처장을 거쳐 2010년 성남시장, 2012년 총선, 지난해에는 경기지사에 도전하며 꾸준히 정치권 진입을 시도해 왔다.
한편 검찰은 김 교수가 이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과 어떤 용도로 썼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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