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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한 여행+먹방, ‘외인구단’ 6인방 뭉치면 달라질까 (종합)

[NW현장] 식상한 여행+먹방, ‘외인구단’ 6인방 뭉치면 달라질까 (종합)

등록 2015.12.02 12:53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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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경규, 이휘재가 MC로는 첫 호흡을 맞추는 ‘도시탈출 외인구단’이 베일을 벗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그랜드엠버서더 서울에서 종합편성채널 MBN 신규 예능 프로그램 ‘도시탈출-외인구단(이하 외인구단)’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철호 MBN 제작본부장을 비롯해 이경규, 이휘재, 김태원, 김광규, 장동민, 윤민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외인구단’은 일상에 지친 중년 남성 6명이 답답한 도시를 탈출해 자신만의 힐링 타임을 만끽해 보는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전국 방방곡곡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이들 6명의 외인구단의 모습을 통해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여유와 행복 등을 전한다.

◆ 또 여행+먹방··· 차별화 포인트는?

‘외인구단’의 외형만을 보면 먹방, 쿡방 그리고 여행이라는 너무 많이 차용된 소재들이 포진 돼 있다. 그저그런 식상한 예능으로 저럭하지 않을 차별화 포인트가 궁금하다.

배철호 MBN 제작본부장은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가족이 모여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제작 방향을 밝혔다.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어 “이 프로그램은 도시에 찌들어서 스트레스 받는 국민들을 대신해 출연진들이 힐링을 하면서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이다”라면서 “도시를 떠나 자연을 즐기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대리 체험하면서 여유를 되찾고 자신들을 되돌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MC 이경규는 “우리 프로그램의 장점은 뚜렷한 포맷을 가지지 않고 하루 종일 놀면서 서로 우정과 삶의 가치를 찾아볼 것이다”라면서 “좋은 사람들과 하루종일 하고 싶은걸 하니 저절로 힐링하고 돌아간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청률을 떠나서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이다. 온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것이다”라며 “어떤 방송을 봐도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자신감을 가지고 만들테니 지캬봐 달라”고 덧붙였다.

◆ 이경규-이휘재, 아웅다웅 케미 폭발

이경규와 이휘재는 ‘외인구단’을 통해 첫 MC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배철호 제작본부장은 “이경규, 이휘재 조합은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했다”면서 “프로그램 같이 하는 것은 처음인데 기대해도 좋을 만큼 케미가 좋다. 마치 ‘톰과제리’ 같다. 재미있다”라고 자심감을 드러냈다.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휘재는 “과거 FD로 활동하면서 이경규를 수발했다”며 “(이)경규 형이 나와 김한석에게 몹쓸 짓을 많이 해서 지금은 아무리 뭐라 해도 하자고 하면 나를 따라와 준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경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며 “재미없을 타이밍을 알고 치고 나가는 스타일이다. 이경규는 생각보다 몸 개그로 분량을 많이 뽑는 편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보통 여행을 떠날 때 여섯 명 정도가 모이면 '저 사람은 여기 왜 왔지' 싶은 사람이 꼭 하나는 있다. 내 입장에서는 개그맨 이휘재다. 이 친구가 왜 여기 나오지 싶다"며 재치있게 말했다.

또 이경규는 “그런데 아마 나머지 다섯 명은 ‘저 사람이 왜 나오지’가 나 일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끝날 때 쯤에는 ‘이경규 덕분에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됐다’며 이들이 펑펑 울게 만들겠다”고 공약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김태원, 김광규, 장동민, 윤민수 등 대박 전조를 드러내는 핵심 6인방이 총 집결하며 환상적인 외인구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프로그램에서 요리할 때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는 장동민은 “요리를 잘한다기보다 좋아해서 선배들에게 많이 해드렸다”면서 “윤민수가 워낙 요리를 잘 해서 둘이 주로 요리를 맡는다. 재료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했다”고 윤민수를 칭찬했다.

또 음식을 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경규 선배가 항상 ‘하지마’라고 하면서 제일 맛있게 드신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민수는 “모든 것들이 소중한 추억이었고 힐링이 됐다”며 “살면서 이렇게 크게 웃어본 적이 없었다. 이경규 선배가 족구할 때 너무 웃겨서 배에 왕자가 생길 정도였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 전국 구석구석 누빈다

이외에 '외인구단'은 각 지역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들을 찾아 나선 6명의 외인구단의 모습부터 그 지역에서 직접 공수한 맛있는 제철 식재로들로 만들 그들만의 요리는 프로그램의 색다른 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경규를 비롯해 이휘재, 윤민수 등은 최근 가족과 함께한 리얼리티 방송을 통해 다양한 4차원 요리 레시피를 창작(?_)햐냐며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한바 있어 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 각 지역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들을 찾아 전국 각지를 누빌 6인의 활역이 사뭇 기대된다.

한편 MBN이 개국 4주년을 맞아 12월부터 신선한 포맷과 콘셉트로 무장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로 색다른 도전에 나선다. 기존 토크 중심이던 스튜디오물에서 멋어나 야외 리얼 바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듣는 즐거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도시칼출-외인구단' '전국 제일 패밀리' '오시면 좋으리' 등 다수의 신규 프로그램들이 출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BN 로드버라이어티 '도시탈출 외인구단'은 오는 12월 5일 토요일 오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MBN ‘도시탈출 외인구단’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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