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정주영 회장 탄신 100주년 사진전’ 개최

전경련 서고에 묻혀있던 정주영 회장 사진 다수 공개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등산대회에서 고 정주영 회장이 워커 주한 미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3일 전경련회관 1층 로비에서 ‘정주영 회장 탄신 100주년 사진전’ 개막식을 가졌다.

전경련은 고(故) 정주영 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역임한 1977~1987년 중 그가 우리 경제 발전과 조국 선진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홍원 기념사업위원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등과 전경련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주영 전경련 전회장은 산업입국의 기틀을 마련했고 경제부흥과 사회통합에 앞장섰다”면서 “조국번영을 위해 헌신한 우리경제의 국부(國父)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경제주체가 정주영 회장이 보여준 도전과 패기 그리고 국가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합심한다면 우리경제가 당면한 경제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홍원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장(전 국무총리)도 축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정주영 회장의 생애와 정신은 창조 경제 시대를 열어가는 우리세대에게 이정표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 경제발전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꿈과 도전,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주영 회장 탄신 100주년 사진전’은 오는 18일까지 전경련회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