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산하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은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제7회 금호음악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양을 위한 시상식과 축하음악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임지영 양은 지난 5월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당시 콩쿠르에서 임 양은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쥬세페 과다니니·1794년 제작)로 우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 양은 이번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하게 됨에 따라 미화 2만달러의 상금과 함께 연주 활동 지원을 위해 2년간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편 비즈니스석을 무료로 이용하게 되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영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인의 뛰어난 클래식 음악성을 알린 임지영 양이 너무나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임 양이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세계적 음악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치하했다.
임 양 또한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선배들이 받아온 의미 있는 금호음악인상을 자신이 받게 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좋은 환경에서 연주에 몰두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7회 금호음악인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명화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명예교수는 “임지영 양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과 함께 본격적인 세계무대 활동을 앞둔 만큼 이번 금호음악인상 수상이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하는데 있어 주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음악인상은 만 30세 미만의 클래식 기악 연주자 중 탁월한 음악성으로 장차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이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그동안 금호음악인상을 수상한 연주자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이유라, 클라라 주미 강과 베이시스트 성민제 등이 있으며 금호아시아나는 이들이 세계적인 음악가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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