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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러시아 극동지역, 유라시아 진출 핵심 관문”

코트라 “러시아 극동지역, 유라시아 진출 핵심 관문”

등록 2015.12.04 14:37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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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극동 러시아 투자진출 세미나’ 개최

국내 기업의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과 양국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코트라(KOTRA)는 4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극동 러시아 투자진출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엘레나 야스케비치 연해주 투자청 부청장과 드미트리 카르스텔료프 캄차카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연사로 나와 러시아 극동지역의 투자 환경과 장점을 설명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산업 다변화를 통해 자원 의존적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극동지역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은 올해 3월 조성 법인이 발효된 ‘러시아 선도개발지역(TOR)’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TOR은 규제 완화와 자유로운 인력 활용, 각종 혜택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극동 주요 대도시 인근에 지정될 새로운 형태의 경제특구다.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법안’도 지난 10월 발효돼 극동 러시아를 통과하는 수출입품에 대한 세금 및 통관 혜택이 강화될 전망이다.

야스케비치 연해주 투자청 부청장은 “현재 러시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나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연해주 등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 투자유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해주와 캄차카주는 한국의 경제특구 조성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국 정부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을 다년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연해주 루스키섬, 미하일롭스키, 나제진스크 지역 TOR 조성방안 자문과 캄차카주 수산업 클러스터 조성, 중소기업 육성 등을 주제로 실시 중이다.

카르스텔료프 캄차카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KSP 사업을 통한 한국의 제안을 캄차카 지역의 경제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항만 등 인프라 건설과 운영 노하우, 높은 자원 가공 기술 등을 바탕으로 캄차카주 진출에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승호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관은 “연해주와 캄차카는 유라시아 진출의 핵심관문이자 물류, 석유화학, 인프라, 농공업 등의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상호 경제 발전과 실질적 협력의 촉매제 역할을 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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