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이 깊은 눈빛 연기로 ‘육룡이 나르샤’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이방지(변요한 분)은 정체가 발각될 일촉즉발의 상황에 순발력 넘치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방지는 정도전(김명민 분)과 찰떡호흡을 맞춘 명품 임기응변으로 위기 극복은 물론 최영 장군(전국환 분)의 계획에 관한 중요한 단서까지 얻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지는 정도전과 함께 최영 장군을 만나기 위해 화사단을 방문. 입구에서 최영 장군과 은밀히 접선하려는 원나라 상인들과 대면했다. 이방지는 본능적으로 그들 중 한 명은 자신과 같은 칼잡이임을 직감, 정도전에게 이들이 단순한 상인은 아닐 것이라는 실마리를 제공했다.
이어 이방지는 그들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화사단으로 다시 잠입, 연희(정유미 분)와 함께 화사단 대방 초영(윤손하 분)의 집무실을 뒤지며 출입 기록을 찾았다.
그러던 중 초영이 집무실로 다가왔고, 이방지는 그 기운만으로도 "누군가 오고 있다"며 타고난 검객의 본능으로 사람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했다. 덕분에 문이 열리는 순간 순식간에 병풍 뒤로 숨는 기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
인기척을 느낀 초영이 병풍을 열자 이방지는 순간적으로 연희의 목에 칼을 갖다댄 채 "왜 이년이 화사단에 있는 것이냐"고 물으며 또 한번 임기응변 능력을 발휘했다.
마치 연희가 첩자임을 알아챈 듯 칼을 겨눈 이방지의 임기응변 능력은 위기의 순간 빛을 발하며 초영을 속이는 데 성공한 것은 물론, 뒤이어 도착한 정도전 또한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역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방지의 임기응변 덕분에 정도전은 판도를 뒤집어 초영에게 "이 첩자의 목숨을 구하고 싶으면 정보를 달라"고 요구. 최영 장군과 만난 원나라 상인들에 대한 단서를 얻어 상황을 반전, 전화위복할 수 있게 됐다.
변요한은 뛰어난 검술 뿐만 아니라 기운만으로 사람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해내는 검객의 본능, 또 재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임기응변 등 지략까지 겸비한 삼한제일검 이방지의 모습을 십분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긴장 서린 눈빛으로 병풍 뒤에 숨었던 때는 언제냐는 듯 순식간에 살벌한 검객의 눈빛으로 돌변, "왜 이년이 화사단에 있는 것이냐" 묻는 기운은 초영을 속이기에 충분했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하며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도록 만들기도 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육룡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긴박감 넘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 오후 SBS를 통해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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