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스피디움, 中 모터스포츠 ‘벤치마킹’ 관심 높아

모터스포츠 프로그램 공동제작 관심↑..한·중·대만 기획 논의

인제스피디움 측은 SIC와는 서킷프로그램 제휴 방안을 모색했으며 SCC는 회원 대상 트랙데이 진행에 대해 케이터햄 딜러 대표단은 한·중·대만 3개국 합동 대회 기획에 대해 협의하는 등 각 단체의 인제스피디움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웨이 DB

인제스피디움(대표 탁윤태)이 중국의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에게 벤치마킹 대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모터스포츠 관계자 다수는 지난 9~10일 양일간 서킷 프로그램 제휴 등에 대한 협의를 위해 인제스피디움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인제스피디움을 방문하여 호텔에서 1박을 지낸 후 시설 견학 및 프로그램을 체험을 통해 인제스피디움을 직접 둘러보고 각 단체별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방문자들 중에는 중국 그랑프리의 무대인 상해 인터내셔날 서킷(SIC)의 서킷 관리 총책임자인 슈웨이 왕(Shuwei Wang), 중국 최대의 스포츠카 클럽 SCC(Sports Car Club)의 CEO인 빈센트 쉬(Vincent XU), 영국의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인 케이터햄의 중국 및 대만 사장단 등 중화권 모터스포츠 산업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인원들이 포함되어있다.

인제스피디움 측은 SIC와는 서킷프로그램 제휴 방안을 모색했으며 SCC는 회원 대상 트랙데이 진행에 대해 케이터햄 딜러 대표단은 한·중·대만 3개국 합동 대회 기획에 대해 협의하는 등 각 단체의 인제스피디움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SIC와 함께 방문한 SIC의 미디어 파트너인 T&W 그룹에서는 인제스피디움이 제작하고 SBS를 통해 방영된 ‘더 랠리스트’ 및 ‘더 레이서’ 등의 방송 프로그램 포맷 활용 및 제작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SIC의 슈웨이 왕은 “인제스피디움에 대해 다른 대회들을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서킷 간의 제휴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중국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이 인제스피디움의 활동에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을 보이고있다.”며 “아시아 지역 다양한 국가들과 활발한 교류로 아시아 자동차 문화의 메카로 발전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