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정겨운-유인영과 성훈-정혜성이 장외 러브라인을 형성하면서, 시청자들의 옆구리 한파를 불러오고 있다.
정겨운-유인영과 성훈-정혜성은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 이하 ‘오마비’)에서 각각 환상의 비주얼 섹시 커플과 새롭게 시작하는 풋풋한 귀요미 커플로 러브라인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소지섭-신민아의 극강 케미에 도전장을 내밀며, ‘오마비’ 속 달콤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겨운과 유인영은 극 중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이자 주은(신민아 분)의 전 남자친구 우식 역과 거구의 체격에서 늘씬한 몸매로 정변한 주은의 고교동창 수진 역으로 등장, 비주얼 만점 ‘섹시 커플’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은을 사이에 두고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잘못된 만남으로 이어졌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큼은 여느 커플에 비할 바 없는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우식은 첫사랑 주은과 15년 동안의 연인관계를 끝내는 자리에서 조차 수진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내비치는가 하면, 수진은 주은의 스토커에게 폭행을 가해 경찰서를 찾은 우식을 말없이 변호하는 모습으로 우식을 감동케 했던 터.
특히 두 사람은 수영장에서 오붓이 둘만의 닭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통해 오글오글 러브 포텐을 터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식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하는 수진으로 인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빨간불이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수진이 주은에게 무슨 일이 생길 때면 달려가는 우식을 보며, 빵빵녀 변호사로 역변했음에도 여전히 당당한 주은을 보며, 위태로운 모습을 표출하고 있는 것.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행동에 눈물을 흘리는 수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성훈과 정혜성은 각각 극중 UFC 챔피언 준성 역과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장이진 역으로 만나, 싱그러운 러브라인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7회 분에서 장이진이 준성을 향해 감춰왔던 짝사랑을 고백하면서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신호탄을 날린 것. 특히 장이진은 8회 분에서 소지섭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패러디로 준성에게 막무가내 애정공세를 펼치기 시작,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장이진(정혜성 분)이 광고 촬영을 마친 후 돌아가는 준성의 차에 올라 “밥 먹을래, 나랑 뽀뽀할래”, “밥 먹을래 나랑 살래”, “밥 먹을래, 나랑 사귈래”라고 외치는 돌발 애정 고백으로 준성을 어이없게 만들었던 것.
자신을 좋아하는 이진의 맘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눈치 없이 행동하는 준성과 그런 준성의 반응에도 끄떡없이 애정을 표현하는 이진이 커플로 탄생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소신커플’의 뒤를 잇는 정겨운-유인영, 성훈-정혜성 등 4명의 러브라인으로 핑크빛 극 전개가 더욱 촘촘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4명의 배우가 어떤 색다른 러브라인을 그려낼 지,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9회분은 오는 14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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