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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5’, 주미연·이규연 막강 우승후보··· 역대급 오디션 손색없네 (종합)

‘K팝스타5’, 주미연·이규연 막강 우승후보··· 역대급 오디션 손색없네 (종합)

등록 2015.12.14 00:03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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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K팝스타5’ 영상캡쳐사진 = SBS ‘K팝스타5’ 영상캡쳐


‘K팝스타5’ 주미연, 이규연 등 막강 우승후보의 무대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서는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의 심사 하에 랭킹 오디션이 진행됐다. 랭킹 오디션은 비슷한 성향의 참가자들이 한 조를 이뤄 심사를 통해 순위가 정해진 뒤, 탈락자가 결정되는 방식의 오디션이다.

이날 방송에서 TOP10 진출 가능성이 높은 가능성조와 이번 시즌 가장 치열한 조로 꼽히는 감성 보컬조의 뜨거운 무대가 열렸다.

첫번째 포문은 평균나이 11.3세 최연소 멤버들로 구성된 가능성조. 이규원, 브로디, 박가경, 김시윤, 아이리스 황, 이윤서로 구성된 이들은 예선에서 보여줬던 놀라운 무대를 뛰어넘은 모습으로 세 심사위원들을 감탄케 만들었다.

가수 박상민의 딸로 이미 유명세를 떨친 박가경은 소유의 ‘사랑한다 말할까’를 열창했다. 아빠 박상민의 가창력을 그대로 닮은 박가경의 무대에 박진영은 “전형적인 발라드를 지루하지 않게 부르는 힘이 있다”며 “발성이 완벽하다. 미래가 굉장히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유희열은 “소리가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시원시원하다. 가공되지 않는 원석 같다”고 호평했다. 양현석 역시 “가창력보다 감성이 훨씬 뛰어나다. 아버지로부터 음악적 재능을 물려받았다”라고 극찬했다.

‘K팝스타3’에 이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 브로디는 사이러스의 ‘렉킹 볼(Wrecking ball)’을 선곡, 지난 도전 시즌에 비해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유희열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좋아진다”면서 “브로디 저력이 시작되는 건가 싶다”고 가능성을 내다봤다. 박진영은 “브로디의 눈을 보면 힘이 있다. 노래할 때 가장 중요한 감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SBS ‘K팝스타5’ 영상캡쳐사진 = SBS ‘K팝스타5’ 영상캡쳐


이어 박진영은 “음정이 아직도 흔들려 음을 길게 내질 못한다. 복식호흡을 하지 못해 숨이 빨리 빠져 나가는 거다”고 영어로 문제를 꼬집었다.

이에 양현석은 “숨을 아무리 잘 쉬어도 매력 없는 참가자가 있다. 매력 있고 파워 있고 끼가 있는데 그까짓 ‘숨’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시간 안에 눈부신 발전을 했다. 단단해졌고, 자신감 있고, 성숙해졌다”며 상반된 심사평으로 브로디에게 박수를 보냈다.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가창력을 지닌 이규원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My everything'를 선곡해 다시 한 번 세 심사위원의 마음을 흔들었다. 또한 가능성조의 맏언니 아이리스 황은 유희열의 칭찬과 박진영 양현석의 혹평을 엇갈려 받았고, 춤과 노래를 모두 준비했던 김시윤,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한 최연소 참가자 이윤서의 무대도 펼쳐졌다.

참가자들의 무대가 끝난 뒤 양현석은 1위로 “내 딸이었으면 무조건 가수를 시키겠다”라고 칭찬했던 이규원을 꼽았다. 이어 “2,3위가 치열했다”며 2위로 브로디, 3위로 박가경을 차례로 호명했고, 아이리스 황, 김시윤, 이윤서가 뒤를 이었다. 심사위원들의 4위인 아이리스 황까지 합격을 안겼다.

다음은 이시은, 김영은, 이휴림, 박민지, 주미연, 모니카 김 속한 감성보컬조가 나섰다. 가장 치열한 죽음의 조라고 불린 이들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민지는 에일리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유희열은 노래를 마친 박민지에게 “우승감이다”라며 “노래 실력으로 끝까지 가도 되겠다. 노래로 정면승부를 펼쳐달라”고 실력에 감탄했다.

박진영 역시 “정말 좋았다”면서도 ‘다만 어깨에 힘만 뺐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고 양현석은 “어깨에 힘이 들어간 줄도 모르고 감상했다”고 창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성시경의 '선인장'을 부른 이시은은 1라운드의 긴장감을 극복하고 놀라운 무대를 선보였고 무대 공포증을 고백한 주미연은 엠씨 더 맥스의 '그대는 눈물겹다'로 깊은 감성과 가창력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주미연의 무대가 끝난 뒤 유희열은 “가사 한줄 한줄이 가슴을 찔렀다. 독보적이다”라고 극찬했고 양현석이 “송곳 같이 자꾸 가슴을 찌른다”며 “무대공포증도 어느 정도 없어진 것 같다.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이 좋았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옛스러운 감성을 가지고 있지만 옛스럽지 않다”며 “목소리가 허스키한데 또 얇다. 안 들어본 목소리다”고 말했다. 이어 “세 핀을 쓰러뜨린 스트라이크다. 음악 리스트에 담아놓고 싶다”고 감탄했다.

점점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참가자들의 최고의 무대가 경신하면서 다음주,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실력자들의 모습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팝스타5’는 올해로 5번째 시즌을 맞이한 차세대 K팝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SBS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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