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러브’ 김지현 PD가 ‘여고생의 과거 여행기’를 설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MBC 2부작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극본·연출 김지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슬기와 김지현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지현 PD는 타임슬립 소재에 대해 “특별한 소재를 가지고 접근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전했다.
김 PD는 이어 “고등학교 모교에 특강을 간 적이 있는데 ‘수학을 못하는데 꿈이 드라마 PD다. 좋은 대학에 못 갈 것 같은데 드라마 PD가 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어렸을 때 수학을 못해서 수학시험 시간마다 가슴을 졸였다. 그때는 그게 세상에서 가장 큰 고민이었다. 고민이 작다고 느꼈을 때는 당사자가 크고 난 뒤 뒤돌아봤을 때다”라며 “이 드라마도 내가 푼 답안지를 제출한 거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비단 고3의 고민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고민이기도 하겠다’라고 생각해 이야기의 틀을 잡고 구상했다”고 발상한 계기를 밝혔다.
한편 ‘퐁당퐁당 러브’는 비를 통해 조선에 떨어진 ‘수포자(수학포기자)’ 고3 단비(김슬기 분)와 조선의 왕 이도(윤두준 분)의 판타지 성장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퐁당퐁당 러브’는 매주 목요일부터 월요일 네이버 TV캐스트에서 공개되며, 일요일 밤 MBC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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