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화장품·신약 등 수출 초보기업 지원 확대

18일 ‘무역보험 특별지원’ 활성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무역보험공사는 18일 ‘무역보험 특별지원’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신약 등 차세대 수출산업 육성을 위해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해당 기업은 무역보험공사 내규상 제한에 미치지 못해도 기술력, 제품 경쟁력, 수출이행능력 등 심사를 통해 수출신용보증(Nego)이나 수출보증보험을 특별 지원받게 된다.

또 창업 5년 이내, 수출실적 50만불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희망보증 우대지원’도 시행된다. 수출신용보증 지원한도를 최대 1억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보증료는 50% 할인한다는 내용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전담반’을 신설해 대상 업체 발굴에 나선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수출 첫걸음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리 경제 발전의 초석인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무역보험 사각지대를 없앨 것”이라며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신용보증 :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무역보험공사가 신용보증서를 제공함으로써 은행으로부터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에 대출받거나 수출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

◆수출보증보험 : 금융기관이 수출자를 대신해 수출이행과 관련한 이행성보증서를 발급해 수입자로부터 보증채무 이행청구를 받을 경우 입게 되는 손실을 공사가 대신해 보상하는 상품.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