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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딸 2년간 감금·학대한 아버지 경찰 검거

11세 딸 2년간 감금·학대한 아버지 경찰 검거

등록 2015.12.19 21:56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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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딸을 2년간 감금하고 학대한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다.

19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자신의 딸 A(11세)양을 2년 간 집에 가두고 굶기는 등 아동학대 혐의로 B(32세)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B씨의 동거녀인 C(35세)씨와 C씨의 친구 D(36세.여)씨도 함께 구속했다.

B씨 일행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인천 연수구 연수동의 한 빌라 내 화장실과 세탁실 등에 딸을 감금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A양은 빌라 2층 세탁실에서 가스배관을 통해 탈출, 인근 상점에서 빵을 훔치다가 상점 주인에게 들켰다.

당시 A양은 신체 곳곳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였고 현재는 전치 4주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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