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매수권이 소멸됐다는 매각협의회 측 주장은 부당한 처사”
태평양시멘트가 쌍용양회 본입찰이 진행된 것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하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22일 태평양시멘트는 공식 설명을 통해 “KDB산업은행 등 출자전환주식매각협의회가 우선매수청구권에 의거한 합리적인 지분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쌍용양회 본입찰을 강행한 것에 대해 큰 우려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태평양시멘트 측은 “공개매각 강행에 따른 혼란과 리스크를 해소하고 쌍용양회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 16일 지분 일괄 인수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매각협의회는 태평양시멘트의 진정성 있는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본입찰을 강행했고 이는 향후 더 큰 혼란과 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평양 측은 “매각협의회는 현재 태평양시멘트 교섭 요청에 대부분 응하지 않고 우선매수권이 소멸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M&A 거래에 있어서 국제적으로 통상 인정되는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태평양시멘트는 매각협의회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공개매각 절차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우선매수청구권 확인 소송과 함께 매각절차 중지를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도 적극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